11년 만의 정규음반인 20집과 타이틀곡 '그래도 돼'로 돌아온 '가왕'(歌王) 조용필에 가요계는 과거에 머무르지 않는 도전과 혁신을 높이 사며 호평을 내놨다.
조용필은 전날 기자 간담회에서 "믹싱 작업을 미국 측 엔지니어와 하는데, (음악 자료가) 16∼18번을 왔다 갔다 한다"며 "그분도 다른 일이 있을 것인데, 한 달 반에서 두 달가량을 여기서 계속 '올려라 내려라' 혹은 '코러스에 이것저것을 해 달라'고 하니 그 사람이 아예 한국까지 왔다.
이대화 대중음악평론가는 "조용필이라는 아티스트는 1980∼90년대에 갇혀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한국 대중음악계의 가장 큰 별인데, 체력적인 한계 등도 있었겠지만, 이번이 마지막 정규음반이라는 게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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