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업계 ‘연합 전선’ 확대…“테슬라‧중국차 영향력 견제”

현대차는 로봇 분야에서도 토요타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는 “전기차 시장에서 미국의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는 걸 견제하기 위해 이러한 협업이 늘어나고 있다”며 “ 완성차 기업들끼리 협업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협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덕대 자동차학과 이호근 교수는 “전기차 캐즘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는 가운데 자동차 회사들이 다양한 차종을 개발하고 R&D예산과 시간을 투자하는게 부담스러워진 상황이다”며 “전략적 동맹은 공동 개발·비용 절감 등을 통해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전기차 회사들과의 가격 격차를 줄이기 위한 생존 전략이라고 생각한다.하지만 중국 시장이 규모가 큰 만큼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 합자 회사 설립이나 투자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