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지난해 경기지역의 한 학교 도서관에서 성 묘사 문제로 폐기된 데 대해 국회 교육위원회 야당 의원들은 22일 경기도교육청의 도서 검열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의 경기도교육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은 임 교육감을 향해 "한강 작가가 우리나라의 노벨문학상 첫 수상자가 됐는데 채식주의자 읽어봤나.유해한 성교육 도서 같나"라고 물으며 포문을 열었다.
앞서 도 교육청은 지난해 9∼11월 각 교육지원청에 청소년 유해매체물 심의 기준이 담긴 공문을 전달하면서 각급 학교가 도서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유해 도서를 정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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