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3대 요구 구체화' 주문은 '한동훈표' 구상으로 꽉 막힌 정국을 돌파해 보겠다는 의지가 아니라, 한마디로 '거절의 다른 표현'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빈손 면담'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이튿날인 22일 △김건희 여사 활동 자제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 여사의 의혹 규명 절차 적극 협조 등 이른바 '3대 요구'에 대한 윤 대통령 답변을 공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김 여사 활동 중단' 요청에 "(김 여사가)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꼭 필요한 공식 의전 행사가 아니면 이미 많이 자제하고 있고, 앞으로도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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