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국 유엔대사 "러, 전세 바꾸려 불량국가 北병력 동원해 도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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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국 유엔대사 "러, 전세 바꾸려 불량국가 北병력 동원해 도박(종합)

황준국 주유엔 대사는 2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기 위해 북한이 병력을 보내고 있는 것과 관련해 "러시아와 북한 간 불법 군사협력은 규탄받아야 하며 즉시 중단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황 대사는 "아무리 러시아가 군사적으로 절박하더라도 악명 높은 불량국가(북한)의 병력을 동원하는 것은 극히 위험하다"면서 "안보리 상임이사국(러시아)이 이런 도박을 하면서 전쟁 흐름을 바꾸려고 한 것이 믿기 어렵다"라고 강조했다.

로버트 우드 유엔 주재 미국 차석대사는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 "우리는 이 같은 극적인 움직임이 주는 함의와 관련해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만약 러시아가 정말 병력 문제로 북한에 의존하고 있다면 이는 크렘린궁이 절박한 상태에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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