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불빛 의지해 한글학교 실습"…쿠바 전력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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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불빛 의지해 한글학교 실습"…쿠바 전력난 심각

정 교장은 "떡볶이를 만들어 보는 실습의 경우에는 사놓은 재료가 있어서 일단 진행했는데, 휴대전화의 손전등 기능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며 "쿠바 현지 독서동아리와 함께 한강 작가 독서 토론도 진행할 계획이지만, 현재로선 언제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 18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적으로 3시간에서 최대 16시간까지 정전이 이어지자, 쿠바 정부는 각급 학교 휴교령, 공무원 재택근무령, 비필수사업체 운영 중단 등 긴급 조처를 시행했다.

수도 아바나의 경우 이날 정오께 일부 전력이 복구됐으나, 여전히 최소 200만명은 전기 없이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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