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실린 글들은 2022년 가을부터 2023년까지 (프레시안)에 '372명 해외입양인들의 진실 찾기'라는 제목의 시리즈로 연재됐다.
2022년 12월 8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가 '해외 입양 과정 인권침해 사건'에 대한 조사 개시 결정을 내린 것이 정부 차원의 첫번째 움직임이다.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를 부모에겐 죽었다고 거짓말 한 뒤 빼돌려 해외로 입양 보내진 미아 리 쇠렌센 씨, 만 13세에 관광비자로 입양 보내졌고 양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잉에르-토네 우엘란 신 씨, 입양 과정에서 서류가 뒤바뀌면서 가짜 친부모와 재회한 미카엘라 디츠 씨, 30대 중반에 어렵게 친모와 재회했는데 친모가 다시 연락을 끊어 너무 괴롭다는 레나테 판 헤일 씨 등 책에 실린 입양인들의 삶은 이들이 왜 자신들을 "입양 생존자"라고 부르는지 절감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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