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전쟁·유가 급한 美 보란듯…빈살만·푸틴 '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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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전쟁·유가 급한 美 보란듯…빈살만·푸틴 '밀착'

전날 사우디 리야드에서 정상회담한 두 정상은 이날 동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세계 석유시장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OPEC+ 국가간 협력의 성공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관련, 이스라엘에 대해 악화하는 이슬람권의 여론을 잠재우려면 여느 때보다도 이슬람 종주국인 사우디의 도움이 시급한 미국으로서는 푸틴 대통령과 무함마드 왕세자의 밀착이 달가울 리 없다.

석윳값을 끌어올리는 OPEC+의 감산 정책은 산유국 러시아를 재정적으로 뒷받침하는 호재로, 미국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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