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자 성폭행 후 CCTV 삭제한 대학 교수…"모든 게 물거품" 선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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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자 성폭행 후 CCTV 삭제한 대학 교수…"모든 게 물거품" 선처 호소

여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충남의 한 국립대 전 교수 측이 항소심에서 "열심히 생활해 온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또 1심 재판부는 "이제 갓 성인이 된 피해자가 범죄 피해로 엄청난 고통을 받았을 것이 자명하다.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고 피고인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피해 제자 변호인은 "피고인은 처음부터 자신의 집으로 피해자를 불러 만취하게 한 뒤 자고 가라고 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다"며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10년간 노력해 왔던 꿈도 포기했다.원심보다 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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