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간첩혐의로 투옥한 미국인 수감 생활 영상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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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간첩혐의로 투옥한 미국인 수감 생활 영상 전격 공개

러시아가 자국 교도소에 수감된 미국인이 복역하는 모습을 공개하고, 간첩 사건과 관련해 자국 주재 미국 외교관들을 심문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미 정부를 상대로 압박 공세를 펴고 있다고 서방 언론이 29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 CNN 방송과 영국 BBC 방송 및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방송 러시아 투데이(RT)는 이날 러시아 중부 모르도비야 교도소에 수감 중인 미국인 폴 휠런의 복역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했다.

한편 휠런의 수감 생활 영상이 공개된 이날 러시아 정보기관 FSB는 지난 5월 간첩 혐의로 체포한 전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미국 총영사관 직원 로베르트 쇼노프를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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