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명령을 내리기 보름 전 82m짜리 슈퍼요트 '그레이스풀'을 독일에서 러시아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요트 수리를 맡긴 러시아의 최대 선박회사 SCF그룹은 지난해 1월 19일 블롬+보스에 보낸 이메일에서 "요트 소유주가 2월 1일 배를 러시아로 옮기고 싶어 한다"며 "2월 1일 출항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다.
'킬러 웨일'(Killer Whale)이라고도 부르는 이 요트가 러시아로 온 지 보름 뒤인 지난해 2월 22일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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