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강길우, 뼈아픈 병자호란 시기 속 희대의 빌런 역관 ‘정명수’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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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강길우, 뼈아픈 병자호란 시기 속 희대의 빌런 역관 ‘정명수’로 활약

‘연인’ 강길우의 치밀한 빌런 활약이 안방극장의 분노를 불렀다.

도망친 조선 포로들을 잡아 들이는 데 소홀한 소현에 일갈하고 조선의 재신들을 언성 높여 추궁할 뿐만 아니라 남초(南草)를 반입한 조선인들을 비인간적인 형벌에 처하도록 명령하는 등 정명수의 매국노 행각은 안방극장에 분노를 안겼다.

이처럼 강길우는 조선의 천출이나 청 역관이 된 후 권세를 등에 업고 조선을 당당히 자기 발 밑에 두는 최악의 매국노 정명수를 날카롭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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