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리즘 서승완 칼럼] 메타버스와 AI는 근대를 해체할 것인가?

이는 우리가 ‘유일한 진실’로 믿어 왔던 근대적인 경제, 학문 체계, 세계관에 대한 해체에 다름 아니며, 더불어, ‘인간 고유의 합리성에 근거한 가치와 원칙’이라는 오랜 믿음의 붕괴에 다름 아니다.

AI와 메타버스를 혁명적이라 규정할 수 있다고 해도, 그것이 그리도 쉽게 ‘근대의 완전한 해체’를 불러올 것인지는 아무도 단언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혹여 메타버스와 AI의 발전이, 인류가 지난 500년간 신봉해 왔던 근대적 체제와 제도를 모두 해체해 버린다고 하더라도 놀랄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