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덮친 고환율...원자재가·해외투자 환차손 부담에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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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덮친 고환율...원자재가·해외투자 환차손 부담에 '비명'

원자재 수입비용과 해외투자비 상승에 따른 부담이 각각 달라 고환율이 이어지면 바이오·반도체·배터리·철강·석유화학·정유·디스플레이·섬유패션·식품산업은 부정적일 환경에 노출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조선·자동차·기계산업은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위탁개발생산 업체의 수출분에 대해선 환율 효과가 있기도 하지만 국내 기업들 대부분은 원료의약품과 소재부품장비 수입 의존도가 높아 수입 원가가 상승하고, 해외 임상비용 상승 등 R&D 투자비용이 증가하고 있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기계산업은 수출위주의 산업구조, 수입 원자재에 대한 영향을 적게 받는 특성에 따라 환율상승에 따른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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