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전날 1465원대를 상회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1500원대까지 상단을 열어둬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이 글로벌 미 달러 강세를 부추겨 원화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직면하고 있다"며 "탄핵 정국 여파로 국내 12월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정치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원화 가치의 평가절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에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원·달러 환율은 미국 예외주의, 트럼프 집권 2기 무역분쟁 심화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트럼프 취임 직전 원·달러 환율의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내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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