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육군 장교가 동료 여성 직원을 살해한 후 시신을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당시 자신의 범행 사실을 숨기기 위해 경찰과 통화하며 피해자의 목소리까지 흉내 낸 정황이 드러났다.
범행 다음 날인 지난달 26일, 피해자 B씨에 대한 가족들의 '미귀가 신고'를 취소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B씨인 것처럼 가장해 경찰과 소통했다.
또한, 그는 B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B씨의 어머니에게 '당분간 집에 못 간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이후 경찰과의 통화에서도 B씨인 것처럼 가장해 신고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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