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삐삐·무전기 폭발 사상자 3천100명 이상으로 늘어"

레바논에서 연이틀 발생한 무선호출기(삐삐)·무전기(워키토키) 폭발로 인한 사상자가 3천100명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레바논 동부 베카밸리와 수도 베이루트 외곽 등지에서 헤즈볼라가 사용하는 휴대용 무전기가 연쇄 폭발하면서 20명이 숨지고 450명 이상 다쳤다고 레바논 보건부가 밝혔다.

이날 오후 베이루트 다히예 지역에선 전날 삐삐 폭발로 사망한 헤즈볼라 대원들의 장례식장에서도 무전기가 갑자기 폭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