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 등 해외 발신 번호를 '010'으로 변작해주는 불법 중계기 1천600여대를 운용한 범죄 조직원들이 무더기 검거됐다.
이들은 해외 총책으로부터 월 400만∼600만원을 받고 부부·연인·친구까지 범행에 가담시켰는데, 불법 중계기를 이용한 범죄 피해 총액이 35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경우 20여명의 조직원을 관리하며 중계기 설치 및 운용 방식을 비대면으로 교육했고, 각 조직원은 원룸 등 중계소로 운영할 장소를 각자 마련해 인당 30∼40개의 중계기를 건네받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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