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기시대에 '씹던 껌' 발견…고대 유럽인 색다른 외모 드러나

석기 시대였던 1만500년 전에 10대 소녀가 씹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껌' 한 조각이 에스토니아에서 발견되면서, 고대 유럽인의 모습이 지금까지 추정해 온 모습과 다소 다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3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에스토니아 타르투대 역사·고고학 연구소는 석기 시대 자작나무 타르에서 치아 자국과 타액 흔적을 발견했다.

이 다큐멘터리의 진행자이자 영국 역사학자 베타니 휴스는 "이것은 버려진 물건 하나가 어떻게 과거의 사람들과 직접 마주하게 하는지를 보여준다"면서 "우리는 이제 사람들이 치통을 완화하거나 접착제로 사용하기 위해 타르를 씹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