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설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9일 "'쉬었음' 청년들이 발생하는 근본적 원인은 노동시장의 이중구조와 불평등, 그리고 사회적 낙인효과가 결합한 결과"라며 "이를 단순히 청년들의 '눈높이' 탓으로 돌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청년 대부분은 중소기업에서 일하는데, 우리 사회는 대·중소기업 간 격차가 너무 크고 실제 중소기업 노동자를 비하하는 풍조가 만연하다"며 "대기업과 공공부문 중심의 좁은 통로만 '성공'으로 인식되는 사회에서 그 문을 통과하지 못하면 곧바로 낙인이 찍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청년 고용 문제와 함께 정년연장, 연금개혁 등 미래세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현안에서 청년의 목소리가 배제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김 위원장은 "논의 구조 자체가 기성권력 중심으로 짜여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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