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남편 살해한 아내…‘쇼윈도 부부’의 검은 진실 [그해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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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남편 살해한 아내…‘쇼윈도 부부’의 검은 진실 [그해 오늘]

살해 두 시간 뒤 이 씨는 경찰에 직접 전화해 “내가 남편을 죽였다”고 신고했다.

이어 “이씨는 숨진 피해자로부터 지속적인 성적 학대와 폭행을 받아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며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이씨의 아들이 선처를 바라는 점, 범행을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달라”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2심 재판부는 “피해자인 남편의 생전 가정폭력에 대한 평가 여하를 불문하고 생명은 절대적으로 보호돼야할 가치”라며 “이씨가 가정폭력의 희생자라 하더라도 합리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찾지 않은 채 생명이라는 존귀한 가치를 침해한 것은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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