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 줄이고 삶의 질 높인다?"…노동개혁 빠진 4.5일제의 그림자

생산성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에서 근로시간만 줄일 경우 기업의 부담은 커지고 고용 위축과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해외에서도 주 4일제를 도입했다가 오히려 실패한 사례가 적지 않았던 만큼 전문가들 사이에선 현실적으로 주 4.5일제 도입을 위해선 노동시장 구조 개혁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임금 부담이 생산성 증가 속도를 앞지르는 구조에서 근로시간을 줄이면 기업은 인건비 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고용을 줄이거나 임금을 삭감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