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 없는 세상에서 혼자 크는 아이들…영화 '수연의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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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없는 세상에서 혼자 크는 아이들…영화 '수연의 선율'

최종룡 감독의 장편 데뷔작 '수연의 선율'은 보육 시설에 가기 싫어하는 열세 살 여자아이가 자신을 입양해 줄 가족을 스스로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수연은 '저 가족의 일원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그 집에 이미 입양돼 살고 있는 일곱 살 선율(최이랑 분)에게 접근하지만, 완벽해 보이는 가족 안에서 선율의 표정은 왠지 수연과 닮았다.

수연은 선율에게 이렇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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