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021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신천지 신도 10만여명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가입했다는 사실을 이만희 신천지 교주로부터 직접 들었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최근 특검 수사가 2021년 10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초점을 둔 것은 윤석열 정권 출범의 정당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국민 여론에서 내가 압승했으나 당원 투표에서 참패해 후보 자리를 윤 전 대통령에게 내줬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권 의원이 당원투표에서 (윤 전 대통령이) 압승한다고 큰소리친 배경에 신천지, 통일교 등 종교집단 수십만의 책임 당원 가입이 있었다는 것을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며 "윤 정권은 태어나서는 안 될 정권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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