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떠났지만 그가 겪었던 일터, 그가 맞섰던 구조, 그가 꿈꿨던 세상의 조각들을 우리 힘으로 하나씩 맞춰나갑시다.형도 하늘의 밝은 빛이 돼 우리가 가는 길을 비춰주실 것입니다.".
태안화력 고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고인이 일했던 태안화력 정문 앞에서 영결식을 엄수했다.
고인과 마지막 점심 식사를 함께한 동료 손인웅 씨도 "더 이상 외롭지 마시게나, 하늘나라에서 모든 짐 내려놓고 편히 쉬게나.다음에 또 좋은 인연으로 만나 이 세상 같이 살아보세.그때는 꼭 오래오래 살아야 하네"라며 고인의 이름을 목 놓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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