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를 몰고 바다로 돌진해 일가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가장이 거액의 채무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해상 추락 사고를 내 아내와 두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를 받는 지모(49) 씨는 경찰 조사에서 "거액의 채무로 힘들어서 아내와 두 아들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차를 몰고 바다로 돌진했다"고 진술했다.
지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 12분께 전남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에서 승용차를 몰고 바다로 돌진해 동갑인 아내, 고등학생인 두 아들 등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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