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성본부 "이준석, "여성 신체 언급하며 온 국민 모욕"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이른바 '젓가락' 발언에 대해 "대통령 자격이 없다"며 사과와 후보사퇴를 요구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여성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 후보가 전날 3차 TV토론에서 질문을 빙자해 여성 신체를 언급하며 여성과 온 국민을 모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여성본부는 "입에 담기에도 참담한 여성에 대한 폭력적 묘사를 세대를 막론하고 모든 국민이 보고 있는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내뱉다니 이준석 후보는 제정신인가"라며 "대통령을 뽑는 TV토론이라는 최대의 공론의 장에서까지 여성에 대한 모욕과 혐오의 발언이 어떤 제지와 여과도 없이 나오다니 분노와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