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 “신성환 위원, 경기 둔화에 대응해야 한다며 인하 의견”(상보)

“최근의 물가와 성장만을 보면 큰 폭의 금리인하가 필요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환율과 가계부채 등 우려할 부분이 남은 것도 사실이기에 이번엔 25bp를 인하하여 경기 둔화에 적절히 대응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마친 후 통화정책방향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 한국은행이 4월 금융통화위원회서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한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신성환 금통위원의 소수의견을 이같이 소개했다.

그는 “금통위원 다섯 분은 성장과 물가를 고려할 때 인하가 필요하지만 통화정책이 이미 금리인하 기조에 있고 정책불확실성, 금융안정에 대한 고려, 자본유출 고려를 할 때 당분간은 금리를 동결하고 지켜보자는 의견이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