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정말 '폐간' 운운할 정도로 김 전 대표에게 큰 죄(?)를 저질렀나? 윤석열의 계엄 및 탄핵, 탄색 심판과 관련된 조선일보의 사설 논조를 시간순으로 보면 르 모니퇴르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극적인 요소들이 꽤 있기 때문이다.
12월 5일자 사설의 제목은 "타임머신 타고 1970년대 간 듯" 국민이 부끄럽다"이고, 12월 7일자 사설은 "사흘째 침묵 尹, 국민에 사과하고 책임질 방안 내놓아야"라는 제목으로 나왔다.조선일보는 "이번 비상계엄은 헌법상 발동 요건에 맞지 않는다.국회에 계엄군을 보내 국회 활동을 막으려 한 것은 명백한 계엄법 위반이다.위헌·위법적인 조치임이 명백하다"면서 "윤 대통령은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하고 전말을 밝힌 뒤 어떻게 책임질지도 밝혀야 한다"고 못을 박는다.
화룡점정은 2월 27일자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의 칼럼이다.양 주필은 "尹 '임기 6개월' 못박고 개헌 밝히길"이라는 제목 하에 "지금 물러나게 하는 것과 6개월 뒤 물러나는 것의 차이는 크지 않다"면서 "헌재가 탄핵 선고를 몇 달 연기해 개헌의 시간을 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심지어 "만약 윤 대통령 6개월 임기와 개헌을 전제로 탄핵이 기각되면 대선도 그만큼 연기된다"며 '탄핵 기각'을 '아이디어'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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