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불필요한 시장 개입으로 전세가율(집값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90% 수준으로 오르는 등 전세시장 왜곡 현상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HUG 등 공기업들이 반환보증과 전세대출을 통해 전세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전까지만 해도 원래 정상적인 전세시장에서 전세가율은 집값 대비 60~70% 선에서 형성됐다"며 "전세가율이 90%에 달하게 된 것은 HUG의 반환보증보험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HUG가 최근 경매 절차에서 매각을 통해 채권(보증금)을 회수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직접 주택을 높은 가격으로 낙찰받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HUG가 전세보증금을 대신 갚아준 주택을 낙찰받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 공급하는 '든든전세' 사업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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