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과 '옥자'에 이어 '미키 17'로 재회한 스티븐 연은 극 중 미키와 함께 얼음행성으로 이주한 그의 친구 '티모' 역을 맡았다.
먼저 늘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굴하는 봉준호 감독은 스티븐 연에 대해 "제가 생각한 '미키 17'은 SF지만 땀냄새 나는 영화를 만드는 게 목표였다.
이어 스티븐 연은 "봉 감독님과 작업을 할 때마다 다르다.저도 성장을 하고 있고, 감독님은 캐릭터와 배우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시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다.나오미의 말처럼 어느 정도의 바운더리를 두지만 궁극적으로 배우를 많이 믿고 지지해주신"며 "저 스스로를 시험하고 인정하고 성장하는 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촬영장에서 더 여유를 가지고 연기하게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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