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감독의 완벽 귀환”…‘미키 17’ 오직 봉준호만 할 수 있는 독창적 SF[리뷰]

‘천재 감독’ 봉준호의 완벽한 귀환이다.

‘미키 17’은 지구에서 큰 빚을 진 주인공 미키(로버트 패틴슨)가 유력 정치인인 마셜(마크 러팔로)이 이끄는 얼음 행성 개척단 우주선에 올라타 익스펜더블로 근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재프린팅’되는 익스펜더블(소모품)이라는 설정 또한 복제인간의 노동을 다뤘던 덩컨 존스 감독의 2009년 영화 ‘더 문’이나 레플리카(복제인간)의 딜레마를 긴밀하게 다뤘던 SF의 고전 ‘블레이드 러너’ 등을 연상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