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전직원에 이메일 “문체부 청렴도 꼴찌, 모두에 책임”

“충격을 받았습니다.부끄러운 일입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새벽 전 직원에게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청렴도 조사에서 우리 부처가 꼴찌를 했다는 발표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이 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에 따르면 유 장관은 이날 이메일을 통해 “문화를 담당하는 부처에서 청렴도가 낮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본부 직원은 물론이고 소속기관 및 산하기관 할 것 없이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있는 일”이라고 적었다.

이는 지난 19일 발표한 국민권익위원회 ‘2024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결과’에서 문체부가 지난해 조사보다 2등급 하락한 최하 5등급을 받은 것과 관련해, 반성하고 점검하자는 취지의 당부 글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