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정 전 GS 감독 별세…"배구야, 너를 만나 즐겁고 행복했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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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정 전 GS 감독 별세…"배구야, 너를 만나 즐겁고 행복했어"(종합)

작은 키에도 높이 날아올랐던 '나는 작은 새' 조혜정 전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 감독이 별세했다.

고인은 한국배구에 큰 획을 그은 전설적인 선수였다.

조혜정 전 감독은 편지에서 "배구야, 내가 너를 처음 봤을 때가 13살 중학교 시절이었으니, 우리의 인연이 반세기가 넘어 60년이 다 되어가는구나"라고 운을 뗀 뒤 "때론 내가 널, 또 가끔은 네가 나를 힘들게 한 적도 있었다.끈질긴 인연이 오늘에까지 이르렀다.그런데 배구야, 이제 난 너와 더 이상 친구를 할 수가 없게 됐단다"라고 작별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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