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미국인은 그의 가스라이팅(특정인에 대한 정신적 지배와 조종)에 지쳤다"며 대선 경쟁자인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날을 세웠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을 19일 앞둔 이날 경합주인 위스콘신주에서 가진 유세에서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 발생일인 2021년 1월 6일을 "사랑의 날"이라고 부른 사실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페이지를 넘길 준비가 돼 있다"며 자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미래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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