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한글날 맞아 제주어 보전·발전 강력 의지 천명

제주특별자치도가 훈민정음 반포 578돌 한글날을 맞아 유네스코 소멸 위기 언어(2010년 12월 지정)인 제주어의 보전과 발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도는 9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578돌 한글날 경축식'을 갖고 제주어로 행사를 진행하며 의미르 더했다.

오 지사는 경축사에서 "제주어는 한글의 우수성을 더욱 더 빗(빛)나게 멩그는(만드는) 문화유산이자 한글의 다양성을 직허멍(지키면서), 문화를 더욱 다채롭게 풍성허게(풍성하게) 허는(하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 자산"이라며 "제주도정은 우리의 삶에서 제주어가 살앙숨쉬곡(살아숨쉬고), 제주어를 더 널리, 더 하영(많이) 씨는(쓰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허영(위하여) 막 심(힘)을 쏟으쿠다(쏟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도는 제주어 보전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