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범인일 수도 있었겠죠" 8개월 뒤 시신 발견…유품 중 휴대전화만 없어져, 반쯤 벗겨져 있던 브래지어 1999년 10월 9일 저녁 7시.경상남도 진주시에서 보험설계사 일을 하던 박정자(39) 씨는 전화 한 통을 받고 TV를 시청 중인 딸(11)에게 문단속을 당부한 뒤 집을 나섰다.그것이 서로의 마지막이 될 줄은 이때까지 두사람 모두 알지 못했다.
"실종 수사는 골치 아파" 신고 접수도 꺼린 경찰의 '귀차니즘' 박 씨의 시신이 발견되기 전 해당 사건을 단순 가출로 분류한 경찰의 수사가 못마땅했던 박 씨의 친정 쪽에선 사고에 의한 실종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해 달라면서 실종신고를 다시 냈지만, 경찰 측에서는 "실종 신고하면 골치가 아파진다"는 어처구니없는 이유를 대며 이를 꺼렸다.
경찰 수사 전혀 받지 않았던 또 다른 용의자 C 씨, 대체 왜? 경찰은 B 씨를 만난 직후 박 씨가 만났을 만한 인물들을 조사했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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