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8일 야당 의원들이 국정감사 과정에서 장관 관용차를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리고 외교부 기밀 문건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명백히 위법 소지가 있다"며 법적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야당 의원이 장관 관용차를 본인 동의도 구하지 않고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리는가 하면, 외교통일위원회에선 보안 규정을 어기고 외교부 기밀문건을 제멋대로 공개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의원은 국토교통부 대상 국감에서 판매자 정보 등이 명확하지 않은 중고차 허위 매물이 거래되는 상황을 지적하며 자신이 박상우 국토부 장관의 관용차를 '당근마켓'에 매물로 등록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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