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20대의 외장하드" 김고은X노상현, 무슨 관계길래…애틋한 '대도시의 사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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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20대의 외장하드" 김고은X노상현, 무슨 관계길래…애틋한 '대도시의 사랑법'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다.

모든 사람들에게 벽을 세우고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 흥수는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된 재희에게 “왜 내 약점이라도 잡은 거 같아?”라고 말하며 날을 세우지만, 재희는 “네가 너인 게 어떻게 네 약점이 될 수 있어”라며 흥수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일깨워준다.

사랑은 사소한 감정 낭비라고 여기는 흥수와 상반되는 사랑관을 가진 재희는 “보호 필름 떼고 하는 거야 사랑은”이라는 따끔한 조언을 던지며, 흥수로 하여금 사랑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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