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두산 감독은 "지금 상황에선 이게 베스트 라인업이라 생각한다.허경민, 김재호에게 변화를 줄까 고민했지만 허경민이 어제(2일) 2안타로 부담감 없이 경기를 잘 치르고 있어 바꾸지 않았다.김재호도 올해 KT전 타율(0.438)이 좋은 편이고 어제 안타도 1개 쳤다"며 "1차전에선 안타가 산발적으로 나와 점수를 내지 못했다.그래도 선수들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중심타선에서 장타력만 나온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관련 질문에 이 감독은 "이제 우리에겐 내일이 없다.내일이 없는 경기가 됐고, 어제 불펜진 소모가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3일) 쓸 수 있는 투수는 다 써야 한다"며 "최승용이 5~6이닝 던져주길 바라진 않는다.이런 경기에선 체력 소모 등 모든 게 정규시즌과는 다르고, 올해 85구 이상 던져본 적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최승용은 긴 이닝을 소화한다기보다는 한 이닝, 한 이닝을 던진다는 생각으로 전력 투구해 줬으면 한다.물론 길게 던져주고 초반에 우리가 대량 득점을 낸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며 "경기 상황을 보며 투입할 수 있는 인원은 다 넣겠다.어떻게든 투수진이 막아줘야 한다.곽빈은 물론 발라조빅도 어제 58구를 던졌지만 오늘 대기한다고 했다.팀을 위한 마음이 다른 선수들에게 잘 전달되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스픽의 주요 문장 추출 기술을 사용하여 “엑스포츠뉴스” 기사 내용을 3줄로 요약한 결과입니다. 일부 누락된 내용이 있어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본문 전체 읽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