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회장을 비롯한 고려아연 최씨 일가 핵심 3인이 고려아연 경영권 다툼 과정에서 '캐스팅 보트'가 될 수 있는 계열사 영풍정밀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1천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할 채비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 회장,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3인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제리코파트너스는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개한 공개 매수 신고서에서 영풍정밀 발행 주식의 25%인 393만7천500주를 공개 매수하는 데 최대 1천18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리코파트너스는 하나증권과 지난 9월 30일 총 1천억원 규모의 대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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