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더그아웃에서 나온 동료들이 도열해 추신수를 반겼고, 이숭용 감독은 추신수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추신수는 "(가족들을) 보지 못했다.드류 앤더슨이 내게 이야기해줬다.오늘 경기 전에 아마로 대타로 나갈 수 있다고 (가족들에게) 이야기했는데, 전화를 하던 중 (아내가) 글썽이더라"며 "근데 나는 생각보다 덤덤했다.어떻게 보면 좋은 결과를 바라는 게 욕심 아닐까.한 달 정도 훈련도 못하고 경기도 뛰지 못하면서 선수들과 동행만 했는데, 노력 없이 뭔가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건 욕심인 것 같다.결과보다도 팬들에게 인사할 수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쳤다.팀이 가을야구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선수로 가을야구를 하는 건 좀 어려워 보인다.팀이 이 자리에 올 수 있게끔 뛴 선수들이 (가을야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기회가 된다면 난 뒤에서 (선수들을) 응원할 생각이다.감독님과 좀 더 구체적으로 의논해야 하지만, 지금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아서 쉽지 않을 것 같다.일단 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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