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 교사들에게 정교사 채용을 돕겠다며 수억원을 뜯어낸 후 9년간 해외로 도피한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A씨는 광주의 한 사립고등학교 중국어 교사로 일하던 2013∼2014년 동료 기간제 교사나 가족에게 "다른 학교에 정교사로 채용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이어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처지와 상황, 외부적 요인과 환경, 일부 피해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거나 피해 복구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모면하려는 태도가 엿보이기도 한다"며 "죄책에 상응하는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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