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봉을 잡자마자 KIA 타이거즈에 7년 만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출전권을 선사한 이범호 감독이 꼽은 시즌 최대 고비처는 5선발 투수 윤영철이 부상으로 낙마했을 때다.
이 감독은 24일 "윤영철이 두 달간 던질 수 없는 상황에서 '땜질' 선발 투수를 기용할 순 없었다"며 "두 달간 선발 로테이션에서 버틸 투수로 낙점한 김도현이 길게는 못 던지더라도 3∼4이닝을 막아주면서 버틸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네일, 에릭 라우어, 양현종에 윤영철로 선발진을 채우고 선발로 뛴 황동하, 김도현을 불펜으로 돌리면 KIA 마운드는 더욱 두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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