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헬스장 차릴게요"…신축상가서 50억대 사기친 업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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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헬스장 차릴게요"…신축상가서 50억대 사기친 업자 구속

신축상가 건축주를 상대로 스포츠시설을 차려 운영한다는 명목으로 인테리어 지원금을 받아 챙기는 등 50억원대의 사기를 친 업자가 검거됐다.

A씨 등은 2021년 9월부터 지난 5월까지 평택, 시흥, 화성, 충남 천안의 10층 내외 대형 신축 상가 건축주 4명을 상대로 헬스장이나 골프연습장을 운영하겠다며 임차 계약을 맺은 뒤 인테리어 지원금 29억원을 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에 앞서 평택과 일산에서 스포츠시설 3곳을 운영해 온 A씨는 신도시 등지에 새롭게 들어서는 상가의 경우 분양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특히 많은 사람이 몰리는 헬스장이나 골프연습장 등에 대해 인테리어 비용을 주면서까지 임차인을 모집하는 사례가 있다는 점에 착안, 범행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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