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촌극의 연속, 우린 배우이자 관객…영화 '수유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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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촌극의 연속, 우린 배우이자 관객…영화 '수유천'

홍상수 감독의 서른두번째 장편 영화 '수유천'은 중년 남자 시언(권해효 분)과 젊은 여자 전임(김민희)의 반가운 듯 어색한 재회 장면으로 시작한다.

여대에서 강사로 일하는 전임이 배우 겸 연출가인 외삼촌 시언에게 학교 촌극제의 연출을 부탁하면서 오랜만에 만나게 된 것.

이 촌극은 말 그대로 완전히 망했지만, 관객은 '수유천'에 나오는 수많은 촌극을 마주하며 웃음을 참을 수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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