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원으로 40억대 보이스피싱 하다 아예 조직 차린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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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원으로 40억대 보이스피싱 하다 아예 조직 차린 20대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중국 하이난성 싼야에서 활동하던 보이스피싱 조직을 적발해 총책 A(27)씨 등 7명을 범죄단체조직·활동과 사기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합수단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조직하고 두 달여간 수사기관을 사칭해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고 피해자 5명을 속여 총 2억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 수사관을 사칭한 1차 상담원이 피해자에게 가짜 구속영장 등을 보여주고 2차 상담원을 연결하면, 검사 행세를 한 2차 상담원이 악성 앱을 설치하게 한 뒤 금융감독원 지시에 따르라며 3차 상담원에게 넘기는 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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