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급식에 썩은 양파·곰팡이 멸치...원장 "상한 부분 다듬고 조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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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급식에 썩은 양파·곰팡이 멸치...원장 "상한 부분 다듬고 조리하라"

세종시의 한 어린이집 원장이 상한 식재료로 급식 조리를 지시하고 생일상에 상한 멜론을 올리려고 한 사실이 드러났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 5일 세종시의 한 어린이집 원장이 급식에 상한 식재료를 넣으라고 지시했다는 학부모들의 제보를 보도했다.

이에 조리사가 "식재료를 어린이집으로 배달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원장은 이를 거부했고 되레 집에서 쓰던 양배추나 마늘을 가져오거나 썩은 양파, 시들시들한 근대, 곰팡이 핀 멸치 등을 가져와 "상한 부분은 다듬어 조리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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