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침입해 '070→010' 변작기 설치한 외국인 징역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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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침입해 '070→010' 변작기 설치한 외국인 징역 2년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의 제안을 받고 해외 전화번호를 국내 번호로 바꿔주는 중계기를 설치해 관리한 말레이시아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말레이시아에서 월급 3천 링깃(약 84만원)을 받던 남성은 이보다 많은 돈을 벌 수 있고 숙식도 제공한다는 말에 입국한 뒤 야간에 대전의 여러 건물에 침입해 옥상 분전함 등에 전화번호 변작 중계기를 설치하고 관리했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이 남성이 설치한 변작 중계기로 해외 발신 번호를 국내 전화번호로 약 2천여회 둔갑시켜 사기 범행에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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