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실질임금 감소 모른다는 김문수, 노동장관 자격 없어"

전호일 민주노총 대변인은 전날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실질임금 감소를 처음 듣는다는 이가 고용노동부 장관이 웬 말인가.물가 인상과 민생파탄으로 허덕이는 노동자의 고통을 전혀 모르는 이는 장관 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실질임금이 감소하고 있다"는 야당 의원의 지적에 "실질임금이 감소한다는 말은 처음 듣는다.우리나라는 실질임금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속노련도 "임금은 노동자들이 먹고 사는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김 후보자의 실질임금 발언을 비난했고, "노란봉투법은 반대하면서 노동약자 보호를 최우선하겠다는 것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